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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사회복지실천에서의 관계형성

by 투게더캣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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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개념

사회복지 실천에서 관계란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말한다.

관계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 두 사람 간의 태도와 감정의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산물로 라포(Rapport)라고 표현한다. 사회복지 실천에서 라포 형성은 중요한 개념이다. 라포가 형성되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클라이언트는 마음을 쉽게 열고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는 목적을 향해 협동적인 노력을 한다.

사회복지 실천 관계는 전문성, 시간 제한성, 의도적인 목적성, 권위성 등의 특성이 있다.

 

관계의 기본 원칙

비에스텍(Biestek)은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기본감정과 태도의 유형이 존재한다고 믿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 형성의 7대 원칙을 정립하였다.

 

첫 번째 개별화이다. 개별화란 개인으로서 처우 받고 싶은 욕구를 의미한다. 불특정한 인간이 아닌 개별적 차이를 지닌 특정한 인간으로서 처우 되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편견 없이 클라이언트 개개인의 상황과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 개별화를 위해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비언어적, 언어적 표현을 관찰하고 경청하여 클라이언트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전체상황을 이해하고 인간 행동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개별화를 위해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와의 면접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해두고, 면접에서 비밀을 보장한다. 면접 약속 시각을 지키며 클라이언트의 참여를 유도한다.

 

두 번째 의도적인 감정표현이다. 의도적인 감정표현이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명하려는 욕구를 인식하는 것이다. 의도적인 감정표현은 클라이언트가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행동을 하도록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감정표현을 귀담아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여 심리적으로 지지를 표현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감정표현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긴장을 완화하게 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감정을 자유롭게 개방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으며 그 감정을 표현해도 좋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세 번째 통제된 정서적 관여이다. 이는 문제에 대한 공감을 얻고 싶은 욕구를 의미한다. 클라이언트와의 면접은 주로 정서적인 면과 연관이 있으므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대한 호응에 정서적으로 통제된 관여를 해야 한다.

 

네 번째 수용이다. 수용이란 개인적으로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의미한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다루는 행동상의 원칙이다.

 

다섯 번째는 비심판적 태도이다. 이는 심판받지 않으려는 욕구를 의미하는데 문제나 욕구의 발생 원인이 클라이언트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지를 말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기 위해 선입관과 편견을 가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여섯 번째 자기 결정이다. 자기 결정이란 자기 자신이 선택과 결정을 내리고 싶은 욕구를 의미한다. 클라이언트가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와 욕구가 있다는 사회복지 실천에서 개입과정의 원리에 바탕을 둔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자기수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내적 자원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개입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잠재력 개발과 인격 성장을 이루도록 돕는다.

 

일곱 번째 비밀보장이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비밀을 간직하려는 욕구를 의미한다. 비밀보장은 사회복지사의 윤리적 의무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비밀보장의 권리가 제한되는 경우는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 거치는 단계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경우, 사회복지사가 수퍼바이저에게 사례를 보고하여 지도받을 경우, 교육적 목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사례를 발표하는 경우, 비밀보장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 존중이라는 사회복지 실천의 절대가치를 위배하는 경우이다.

 

변화를 방해하는 관계

사회복지 실천에서 클라이언트의 변화를 방해하는 관계가 있다.

 

첫 번째 클라이언트의 불신이다. 삶의 과정에서 격려와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은 사회복지사를 신뢰하거나 의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게 된다.

 

두 번째는 전이이다. 클라이언트가 과거에 가졌던 무의식적 감정을 사회복지사에게 보이는 것으로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복지사와 강한 정서적 관계를 맺은 클라이언트에게서 가끔 나타난다.

 

세 번째 사회복지사의 역전이다. 역전이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자신의 과거의 인물인 것처럼 느끼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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