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복지

사회복지 실천의 역사적 발달 과정

by 투게더캣 2023. 3. 8.
반응형

전문적 사회복지 실천의 등장배경

18세기 중반부터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도시 빈민이 대량 발생했고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빈곤, 질병, 도시의 슬럼화, 범죄 증가 등 사회문제가 대두되었다. 공적 구빈 사업으로 해결되지 않아 민간 차원의 자선사업과 박애 사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서비스의 중첩 및 누락, 중요 서비스 대상자의 소외, 비효율적인 운영 등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민간 사회복지기관의 활동에 대한 조정 및 자선활동의 조직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자선 조직협회가 탄생했다. 이어서 자선 조직협회의 활동이 한계에 부딪혀 근본적으로 사회 제도적인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이 인보관 운동으로 이어졌다.

 

 

자선 조직협회의 의의와 한계

자선 조직협회(COS; Charity Organization Society)1869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조직적인 운동이다.

독일의 엘버펠트 제도를 모방하였으며 사회진화론에 영향을 받아 빈곤의 문제를 개인에 의한 것으로 보았다. 가난한 사람을 가치 있는 자와 가치 없는 자로 구분하여 가치 있는 자에게만 원조했다.

여기서 가치 있는 자란 장애인, 고아, 비자발적인 실업자 등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곤에 머물러 있는 자를 의미한다. 가치 없는 자란 게으르거나 타락한 자, 주벽이 있는 자 등 일할 능력이 있는 빈곤자로 구제가 어려운 자를 의미한다.

빈민에 대한 환경조사를 통해 중복 구제를 방지하여 구제의 합리화와 조직화를 이루고자 했다.

 

피구호자와 구제자원 간의 중개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인도주의, 박애주의를 토대로 부르주아의 특권적인 지위를 정당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로 중산층 기독교인의 도덕적 의무와 가치관을 가진 부인들로 구성된 우애 방문 원(Friendly Visitors)의 개별 방문에 의해 개별적인 조사와 등록이 이루어졌다. 우애 방문 원들은 빈민들을 교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빈곤가족을 방문하여 아동교육, 가계경제에 대한 조언, 가정생활 지도 등을 제공하였다.

공공의 구빈정책을 반대하고 자선, 기부, 자원봉사활동 등의 순수 민간 구제 노력을 지지하였다. 그래서 공공지출의 삭감을 지지하였고, 자선의 자혜적 성격을 강조해 체제 유지의 목적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시혜자와 수혜자의 구분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영속화했다.

 

 

인보관 운동의 의의와 역사

인보관 운동(Settlement House Movement)은 자선 조직협회보다 약 15년 뒤인 1884년 시작된 운동이다.

빈곤의 원인을 무직으로 보고 무직은 근본적으로 산업화에 따른 노동력 착취와 연관된다고 보았다.

지식인과 대학생들이 빈민가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면서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 활동을 주도했다. 인보관 운동은 시혜가 아닌 우애의 이념을 토대로 여기서 말하는 우애란 문화, 지식, 교양, 가치 등에서 동등한 입장에 서는 우애를 의미한다.

빈민의 실태를 파악해서 사회조사를 실시해 집계된 통계자료를 법률제정에 활용했다. 빈민의 주택, 위생, 근로 환경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개선 교육을 강조하여 사회 개혁적인 운동을 했다. 인보관 운동은 집단사회사업에 영향을 주었다.

인보관 운동은 거주(Residence), 조사(Research), 사회개혁(Reform)3R 운동을 기초로 한다.

3R 운동은 빈민과 함께 거주하여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조사를 통해 그 내용을 구체화하여 사회제도를 개혁한다는 의미이다. 빈곤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환경에 의한 것이므로 사회개혁을 통해 빈곤을 해결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참여와 민주주의에 기초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세계 최초의 인보관은 1884년 영국 런던에서 바네트(Barnett) 목사가 설립한 토인비 홀(Toynbee Hall)이다.

미국 최초의 인보관은 1886년 코이트(coit)가 뉴욕에 설립한 근린 길드(Neighborhood Guild)이며 가장 유명한 인보관은 1889년 아담스(Adams)가 시카고에 설립한 헐 하우스(Hull House)이다.

 

반응형

댓글